금호타이어 노조가 1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각 공장이 1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 평택공장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총파업에 들어가 15일 오전 6시 30분까지 이어간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광주와 곡성공장 각 1500여명, 평택공장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으로 공장가동은 전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등 간부 2명이 고공농성을 벌이는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신탑 주변에서 43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는 결의대회를 했다.
결의대회 도중 조 대표지회장 등은 “동지들 곁에서 현장을 지키며 상경투쟁뿐만 아니라 대정부투쟁을 이어가겠다”라며 지난 2일부터 이어온 고공농성을 마치고 12일 만에 송신탑에서 내려왔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주공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했다.
한편, 노조는 채권단이 해외매각 입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내주 한 차례 더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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