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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산업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일자리 유지 위한 ‘차선책’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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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세종)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영위기를 겪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일자리 유지를 위한 차선책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해외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평화당이 개최한 ‘한국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수기업이 있으면 국내 기업 매각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마땅한 다른 (국내)기업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문 실장은 또 “산업 영향과 지역경제, 일자리를 고려하면 청산되는 것보다는 최대한 존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호타이어가 전투기 타이어 방산업체로 지정돼 있어서 매매 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고, 방위사업청장의 의견을 들어서 검토한다”며 “해외매각 신청이 들어오면 그때 면밀히 검토해서 승인 여부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비공개 간담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서 한국GM군산공장 신차배정문제에 대한 정부측 발언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는) 실사 이후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신차를 배정할지가 연결돼 있는 문제여서 현재로써는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며 “다만 GM이 군산을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정부측 입장을 전했다.

장 원내대표에 따르면 정부 측은 또 군산공장을 혁신형 자동차 위주로 재건하자는 평화당의 제안에 대해 “군산공장 폐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적은 없다”면서도 “차세대 차는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해야 해 정부가 답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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