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오후 전대진 생산기술본부장과 함께 크레인을 이용해 농성장에 올라가 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만났다.
노조를 만난 김회장은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을 자세히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또 김 회장은 지난 주말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 차이용선 회장 등을 만나 확인한 사실과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더블스타의 구체적인 인수 목적 및 조건,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회사의 독립경영, 3승계(고용보장, 노동조합, 단체협약), 국내공장 투자 등에 대한 회사의 핵심 요구사항을 더블스타에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금호타이어가 처한 현실을 노사가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화를 통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노사가 주어진 현실을 모두 인정한 상태에서 대화를 통해 대안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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