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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광주시, 완성차·부품기업 모두 빛그린산단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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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투자유치 대상과 자동차 제조 방식 등을 세분화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친환경차 기업 유치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대상으로 크게 '완성차 기업'과 '부품생산 기업'으로 나누고 자동차 제조 방식에 따라 소재·부품을 생산하거나 완제품으로 직접 조립해 판매하는 '직접생산'과 완성차 업체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는 '위·수탁 생산'으로 구분했다.

또 투자방식도 1개 기업이 단독 투자해 이익과 책임을 독점하는 '단독투자'와 2개 이상 기업이 각각 출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 뒤 이익과 책임을 분담하는 '공동투자', 2개 이상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설립한 합작법인의 지속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합작투자'로 분류했다.

전자신문

광주시가 조성중인 자동차전용산단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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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완성차와 주요 부품생산 기업을 모두 망라해 적극적이면서도 공격적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유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500억 이상 대규모 투자시 투자액 기준 대비 최대 10%의 투자유치 보조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유치활동을 추진하면서 투자유형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 임금을 기반으로 노사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를 대거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도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406만㎡(123만평) 규모의 빛그린산단을 자동차전용산단으로 조성해 2021년까지 303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은옥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자동차산업 투자유형을 제시해 투자의향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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