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추가조사 뒤 이씨 소환계획
김기덕 등 8명 성폭력 사건 내사중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자택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안마를 강요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고소한 연극인 16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조사도 마친 바 있다. 경찰은 13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여 남은 6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미투 운동’ 이후 알려진 성폭력 사건 41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 가운데 정식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이씨 건을 포함해 6건이다. 경찰은 김기덕 감독 등 유명인사 8명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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