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40% 육박… 고객 30~40대 60%
1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계약 건수(사전계약 포함)는 이달 6일을 기점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영업일 기준 17일 만에 지난해 기존 싼타페의 연간 판매량(5만1000대)을 40% 가까이 달성했다.
30~40대 연령층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면서 ‘젊은 가족’을 주요 소비자층으로 겨냥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엔진 종류는 2.0 디젤로 계약자의 65%가 이 모델을 선택했다. 이어 2.2 디젤(29%), 2.0T 가솔린(6%) 순이었다. 2.0 디젤에는 개선된 ‘R엔진’이 실려 복합 연비가 13.8㎞/L 수준이다.
전체 세부모델 중에는 2.2 디젤 엔진의 최고급 모델 ‘프레스티지’(22.4%)가 가장 많이 팔렸다. 최대출력 202마력, 복합 연비 13.6㎞/L로 성능과 연비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2 디젤의 강한 힘과 경제성에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세부모델이 두 가지인데, 270만원만 더 지불하면 최고급 모델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 ‘프레스티지’ 트림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외장 색상의 경우 화이트크림, 마그네틱포스, 팬텀 블랙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약 11%의 구매자가 레인포레스트, 스토미씨, 얼씨브론즈, 라바오렌지 등 유채색을 선택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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