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군 드론조종사’ 윤희영 중사

[한겨레]

?여군 첫 드론조종사 윤희영 중사. 사진 육군 제공

육군 36사단에서 복무 중인 윤희영(35) 중사가 12일 여군 최초로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지난 1월 중순 육군정보학교 산하 드론교육원에 입교한 윤 중사는 3주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곧바로 평창 겨울올림픽 드론 경비작전에 투입됐다. 그는 지난 8일 치른 최종 실기시험에 합격하면서 전군에서 최초로 국가공인 드론조종사 자격증을 지닌 여군이 됐다.

정식 명칭인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자격증'을 받으려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시하는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육군정보학교는 지난해 5월 군 최초로 국토부가 지정한 드론전문교육원을 창설했다. 교육 수료자는 국토부 드론 조종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지금까지 드론교육원을 수료한 여군은 윤 중사가 처음이다. 현재 다른 부대 여군 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는 “드론교육원에서 3주간 배워 큰 도움이 됐다”며 “평창 패럴림픽에도 드론을 잘 활용해서 완벽한 경비작전으로 작으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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