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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러시아 판매車 4대 중 1대 현대·기아차 '흥행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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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민차' 기아차 리오 2월 8979대로 모델별 1위 차지..현대차 쏠라리스·크레타도 빅5내]

머니투데이

기아차 리오/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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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시장에서 1위 베스트셀링 모델을 내놓으며 선전한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서도 현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달 각각 1만7795대, 1만343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43% 증가했다.

현지 1위 토종 브랜드인 라다(Lada·2만7401대)에 이은 2~3위로, 두 브랜드를 합치면 라다 기록을 넘어선다.

러시아 시장의 지난달 자동차 산업수요는 13만31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는데, 현대·기아차의 상승률은 이를 웃돌았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각각 10.1%, 13.4%로 둘은 전체 판매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역시 '러시아 국민차'로 등극한 기아차 리오가 지난달 8979대로 모델별 1위를 차지했고, 2월까지 누적으로도 1만5561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

지난달 라다의 베스타(8456대) ·그란타(6861대)가 2~3위로 뒤를 이었고, 현대차 쏠라리스(5937대)와 크레타(4600대)가 4~5위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중국 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한 투자를 해 온 러시아·유럽 시장에서 결실을 맺으며 상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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