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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獨 에너지 업체 에온 경쟁 자회사 인수…시장 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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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메르켈 총리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독일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 에온(E.ON)이 경쟁사인 RWE의 자회사인 이노기(Innogy)를 인수하기로 해 유럽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온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자사주 16.7%를 RWE에 지급하는 대신 이노기 지분 76.8%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온은 또 5억(6573억원) 유로를 투자해 나머지 이노지 소액주주들의 지분도 주당 40유로에 매입하기로 했다. 에온과 RWE는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들로 에온은 앞으로 에너지 네트워크 구측과 소비자 대상 영업 활동에 치중하기로 했으며 RWE는 에너지 재생 사업, 가스 저장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에온과 RWE는 수십년간 라이벌 관계였다. 두 업체는 유럽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 놀라운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에너지 시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핵발전소 단계적 폐지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독일은 이후 태양광 에너지, 풍력 에너지를 집중 육성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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