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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여야 3당 원내대표, 내일 회동서 '개헌·3월 국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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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정조사 등 야당 요구에 민주당은 부정적

뉴스1

3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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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정상훈 기자 = 여야 3당은 오는 13일 국회발 헌법개정안 마련과 각종 개혁·민생 법안 처리 등 논의를 위해 원내대표간 회동을 한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한다.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중 정부의 개헌안을 확정한 뒤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인데 여야 회동을 통해 개헌안 문제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일단 개헌 문제를 중심 의제로 테이블에 올리고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10월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일관되게 주장하는 등 여야의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 원내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권력구조·선거제도 등 개헌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개헌투표일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통화에서 "3월 국회 의사일정과 앞으로의 개헌 논의를 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통화에서 "개헌 내용에 대해 민주당이 양보할 게 많다"며 "개헌 투표 시기는 한국당이 지방선거와 함께하는 쪽으로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한국GM(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3월 임시국회 일정 등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한국GM 사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고 전날 자동적으로 본회의가 잡혀 있었지만 실제 열리지는 않았다.

한국당 등은 한국GM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 및 국회 차원의 대응 등이 필요하다며 지난 8일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낸 바 있다.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GM 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국회에서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는 19일부터 1주일간 상임위원회별 법안심사에 들어가는데 여야가 따로 일정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3월 국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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