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복합상가건물 화재…1명 사망 2명 부상(종합)

40대 여성 7층에서 추락해 숨져…"사무실 벽면에서 불길 시작 추정"

화염과 검은 연기 휩싸인 고양 복합상가건물 (고양=연합뉴스) = 12일 오후 3시 5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018.3.12 [독자 신효강 씨 촬영 제공=연합뉴스] nsh@yna.co.kr (끝)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최재훈 기자 = 12일 오후 3시 5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 사무실에 있던 하모(49·여)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무실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던 피해자가 연기와 불길을 참지 못하고 결국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서모(57)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30∼40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고양 복합상가 7층서 불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18.3.12 suki@yna.co.kr (끝)

소방당국은 사다리차 등 장비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고 내부를 수색해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수색작업 벌이는 소방대원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앞 상가건물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8.3.12 andphotodo@yna.co.kr (끝)

경찰과 소방당국은 7층 건축사무소 벽면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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