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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관세청 "수출·입 전방위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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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7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던 교역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3월 10일까지 수출 137억 달러, 수입 1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3.4%)과 수입(△11.2%)이 동시에 감소한 수치다.

수출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41.4%), 석유제품(3.4%), 무선통신기기(19.9%) 등은 증가, 승용차(△9.6%), 선박(△39.3%)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도 중국(4.2%)과 미국(4.1%), EU(26.6%) 등은 소폭 증가했지만, 베트남(△3.2%)과 중동(△39.8%), 대만(△23.5%) 등은 대체적으로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시장 또한 감소세가 뚜렷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가스(27.7%), 반도체 제조용 장비(14.5%), 승용차(23.7%)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27.7%)와 기계류(△14.2%), 석탄(△7.1%) 등 원자재 시장의 감소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9.7%), 홍콩(53.3%)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24.1%), 중동(△17.9%), 일본(△3.1%)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 2월 무역수지는 3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7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처럼 이번 달 들어 수출입이 동반감소하면서 이달 말로 집계되는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행진은 물론, 대내외적 교역시장의 흐름이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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