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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출범…올해 3개 시즌 총 상금규모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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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가 출범한다. 19일 개막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다.

1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MBC스포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의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e스포츠 총괄은 “모든 레벨의 선수들이 함께하고 경쟁할 수 있는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MBC스포츠플러스는 전통 스포츠를 중계해 온 역사를 가진 곳으로 합리적으로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오버워치 에이펙스’를 계승하는 국내 최고 레벨의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오버워치 e스포츠 개편안을 발표하고 아마추어 선수의 등용문 역할의 ‘오픈 디비전’과 프로급 선수가 출전하는 ‘컨텐더스’, 승강전 형태의 ‘컨텐던스 트라이얼’ 등의 대회구조를 공개한 바 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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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개막전 시작으로 약 한달간 풀리그…MBC스포츠플러스2 생중계

올해 대회의 경우 3개 시즌 총 상금 및 보상규모 6억원 이상으로 치러진다. 첫 시즌은 오는 19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 사흘간 진행된다. 4월 18일까지 풀리그를 거쳐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플레이오프, 5월 5일 결승 순으로 열린다.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캐스터는 이인환, 이대현, 해설은 이승원 황규형, 정인호, 장지수 등이 맡는다. MBC스포츠플러스는 3년간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중계하며 도시기반의 최상위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의 국내 방송도 추가 계약했다.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마케팅팀장은 “오버워치는 새로운 스포츠 장르,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e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줄 ”이라고 자신했다.

블리자드와 MBC스포츠플러스는 한국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의 지속적인 발전도 기대했다. ‘오버워치 리그’라는 최상위 글로벌 대회가 존재하지만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도 지역 최상위 리그에 맞게 활성화 될 것이라는 얘기다.

네이트 낸저는 “(컨텐더스 코리아 소속 팀들에게) 티켓과 스폰서쉽 분배 등도 가능할 것”이라며 “‘오버워치 리그’가 있지만 18세 이상만 출전 가능하고 오픈 디비전에 1만1000명이 참가할 정도로 많아 젊은 우수한 선수들이 컨텐더스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에이펙스 담당했던 인력과 옵저빙 팀도 영입해 차별화된 중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이지만 우리 스포츠 채널이 가지지 못한 젊은 층으로 시청자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러너웨이’, ‘블라썸’, ‘엘리먼트 미스틱’, ‘오투 아디언트’, ‘콩두 판테라’, ‘팍시즈’, ‘WGS 로렐 나인’, ‘엑스식스게이밍’, ‘메타 벨룸’, ‘메타 아테나’, ‘세븐’, ‘MVP 스페이스’ 등의 12개 팀 소속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오버워치 e스포츠 팬 등 약 3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러너웨이의 박상범 선수는 “최근 구단주의 입대와 멤버 변경 등이 이뤄졌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라며 “그 이상의 기량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시즌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의 축하 영상도 공개돼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현장 관람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블리자드는 티켓 수익금을 해당 경기 진행 팀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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