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3번 바람 피운 女 "저도 피웠는데 남편도 할 수 있잖냐" 적반하장 의심(종합)

MBN '고딩엄빠5' 캡처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에서는 사연자 조아라와 남편 박성우가 출연해 문제를 고백했다.

남편 박성우는 전과자인 사실을 숨기고 만났다. 조아라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용서했지만 다른 남자 2명과 세 번의 바람을 피웠다. 조아라는 "난 재미있고 자극적인 게 좋다. 통제가 안 된다. 어쩔 수가 없다"고 변명했다.

조아라와 박성우는 헤어졌지만 조아라가 박성우에게 계속 연락해 두 달 후 다시 만났고, 조아라는 박성우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가 동거를 하게 됐다. 그리고 임신했다.

임신 후 조아라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편 박성우 휴대폰을 보던 조아라는 대리운전 고객으로 저장해 놓은 여자의 의심스러운 문자를 발견했고, 박성우에게 따졌다. 박성우는 그저 고객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두 사람 사이는 급격히 나빠졌다.

스튜디오에 사연자 커플이 등장했다. 서장훈이 "세 번이나 (아내의) 바람을 용서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박성우는 "그 당시에는 제가 아내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외도를 의심할 만 한 문자 메시지에 대해 남편 박성우는 "그냥 대리운전 손님이다. 손님이니까 응대해야 했다. 저는 아내밖에 없다. 여자 만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조아라는 "제가 자극적인 걸 좋아한다"며 '고딩엄빠'에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진짜 자극적인 걸 원하냐"며 무서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이 두 명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를 보지 않고 휴대폰을 보는 엄마 조아라의 모습에 박미선이 잔소리를 했다. 아이에게 밥을 먹일 때도 휴대폰만 바라보는 조아라는 하루 15시간 정도 휴대폰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아라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남편이 받지 않자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듯 아이들에게 화를 냈다. 조아라는 남편의 여자 고객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다.

MBN '고딩엄빠5' 캡처

조아라는 하루에 3L 가량의 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조아라는 아이를 혼자 놀게 내버려둔 채 게임에 빠졌다. 박미선은 "미쳐. 속 터져"라며 답답해 했다. 아이가 칭얼대자 조아라는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게임을 계속했다. 휴대폰, 게임, 콜라에 중독된 조아라를 보며 박미선은 "난 지금 혈압이 오른다"며 분노했다.

7개월 둘째가 잠에서 깨자 조아라는 35개월 첫째에게 아이를 맡기고 TV를 틀어준 채 다시 게임을 시작했다. 둘째가 혼자 일어나려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머리를 박았다. 둘째가 울자 첫째가 달려가 쪽쪽이를 물렸다. 그럼에도 엄마 조아라는 게임 삼매경이었다.

박미선은 "남의 집 딸한테 할 소리는 아니지만 진짜 심각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내 딸이었으면 등짝 날라갔다"고 의견을 밝혔다.

새벽 5시에 출근했던 남편이 퇴근해 집에 돌아왔다. 남편은 집안을 치우고 아이들을 씻겼다. 박성우는 "쉬고 싶은데 싸우기 싫어서 하게 된다"고 인터뷰했다. 그러나 남편 박성우 역시 게임을 시작했다.

조아라는 "아무래도 제가 바람을 피웠던 터라, 내 남편도 못 할 이유는 없지 않겠냐 이 생각이 머리에 박혔다. 누구랑 연락했나 궁금하기도 해서 휴대폰을 확인한다"고 인터뷰했다.

박성우, 조아라는 자녀들과 놀아주기는커녕 각자 게임과 취미를 하느라 바빴다.

박성우가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자 조아라가 "장난하냐"며 화를 냈다. 조아라는 "집 와서 한 게 뭐가 있냐.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친구랑 논다면서 여자랑 시시덕대러 가는 거 아니냐"라며 적반하장으로 대했다. 박성우는 대화를 포기한 채 밖으로 나갔다. 조아라는 컵라면과 콜라를 먹으며 컴퓨터 게임을 했다.

박성우는 수입이 줄어들었는데 카드값이 한 달에 400만 원 가까이 나와 막막하다고 인터뷰했다.

박미선은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전문가는 두 사람의 일상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부부의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조아라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성인 ADHD로 진단 받았다. 서장훈은 "병으로 진단 받으면 잘못을 전부 합리화할까봐 걱정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부부는 아이를 위해 산책에 나섰다.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부부에게 패널들은 휴대폰, 게임 등 중독이 될 만 한 것은 멈추고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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