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2018한국국제낚시박람회' 역대 최고 흥행...내년 부산 개최, 명분이냐 실리냐? 고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9~1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렸던 ‘2018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참관객 수 4만5천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대 최다인 2017년 40,032명보다 5,442명 13.6% 늘어난 45,474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0개사 650부스로 역대 최대 전시규모에 최근 높아진 낚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당장 2019년에는 참관객 5만명도 내다볼 수 있지만 정연화 공동회장이 개막식 축사에서 공언한 것처럼 내년 개최지가 부산이 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주관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측은 "개최지 결정은 주최사인 한국낚시협회의 고유 권한이고 그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것은 2011년이었고, 이때부터 3년마다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그 당시 공동 주최사인 한국낚시진흥회와 한국낚시산업협회가 합의했고 그에 따라 2014년에는 최초로 부산에서 열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는 양대 단체가 낚시박람회에 주최사로 불참했고 2016년에는 극적으로 두 단체가 한국낚시협회로 통합되면서 박람회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칙상으로는 올해 2018년에 부산에서 열려야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1년이 연기돼 내년 2019년에 개최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부산 개최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흥행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에스 대표 김정구 공동회장은 "최근 낚시가 국민취미 1위를 차지하고 참관객 수도 급증하고 있는데 혹여나 부산 개최로 이런 분위기가 꺾일까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고 속내를 밝혔다.

사실 부산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고 낚시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는 하지만 흥행에는 그 한계가 분명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일산 킨텍스 박람회에서는 91개사 323개 부스에 31,006명이 참관했는데 2014년 부산 벡스코 박람회에서는 117사 406부스로 전시 규모는 늘었지만 참관객 수는 오히려 24,265명으로 6,741명 22%나 줄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다시 일산 킨텍스로 옮겨와서는 112개사 305부스로 이전보다 참가 규모는 줄었지만 32,965명으로 8,700명 36%나 급증했다.

그 뒤로 참가 업체수와 전시규모는 꾸준히 늘어났고 참관객수도 2017년 4만명 시대를 열었고 올해는 5만명을 내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HDF 해동조구사 대표 정연화 공동회장은 "이왕이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면 좋겠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존 3년마다 부산 순환 개최가 부담스러우면 향후 4년 주기로 바꾸는 것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미묘한 입장 차이에도 한국낚시협회측은 '낚시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지역 낚시인에 대한 배려'라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정구 공동회장은 "협회 회원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낚시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해법들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람회가 폐막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명분을 지키면서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는 묘안을 찾을 때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