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울산소식] 중구, 장현저류지 인근에 두꺼비 생태통로 설치 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울산 중구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중구 장현저류지 인근에 두꺼비 생태통로 설치

울산시 중구가 봄철 두꺼비 산란기를 앞두고 장현저류지 주변에 두꺼비 생태통로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두꺼비 생태통로 설치는 혁신도시 건설과 도로 개설로 인해 서식처가 분절되면서 두꺼비의 로드킬이 증가함에 따라 두꺼비 생태계 복원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황방산에 서식하고 있는 성체 두꺼비들이 3월쯤 장현동 저류지로 내려와 산란을 하고, 5~6월쯤에는 올챙이를 거친 새끼두꺼비들이 산으로 회기하면서 지난해 5월 대규모 로드킬이 발생, 주민 민원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중구는 두꺼비들이 비오는 날 대량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 만큼 그린리더중구협의회와 인근 주민 협조를 통해 예찰활동을 벌인다.

이를 통해 정확한 이동로를 파악, 저류지 사방에 설치가 용이하고, 재사용도 가능한 그물망을 설치해 새끼두꺼비가 하천을 통해 산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두꺼비는 우리나라 토종 양서류로서, 살아있는 생물체와 그 알을 포획이나 채취하는 것이 금지돼 있는 보호 야생종이다.

◇중구, 지역 내 보안등 추가로 원격제어 나서

울산시 중구는 국비 등 전체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학성동 등 지역 내 8개 동 보안등 2488개소의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축장소는 학성동과 반구1·2동, 복산1·2, 우정동, 병영1·2동으로, 중구 지역 내 전체 보안등 5107개소 가운데 약사동 531개소를 제외한 전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보안등의 양방향 중앙관제시스템 구축으로 고장등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능동적 대처는 물론, 일몰과 일출에 따른 세밀한 점·소등으로 에너지절감 효과도 얻기 위해 추진됐다.

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은 무선으로 원격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안등의 점·소등 상태, 고장발생 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강제 점·소등, 시간 변경 등과 같은 명령도 내릴 수 있는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다.

중구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의 보안등 고장 시 주민 신고 등을 통해 수리했던 것보다 신속한 수리가 가능해져 야간 통행 시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중구는 성안동과 태화동, 다운동과 중앙동의 보안등 2088개소의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연간 4200여만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gorgeousko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