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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폐광지역 "광해공단-광물자원공사 통합 즉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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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광해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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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스1) 박하림 기자 = 폐광지역사회단체연합회는 12일 “정부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 통합(합병) 진행을 즉각 중단하고 폐광지역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두 기관의 통합은 동반 파산의 길로 가는 수순이고 강원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폐광지역 경제를 몰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합회는 “만약 두 기관이 통합한다면 정상 운영을 위해 강원랜드 대주주인 광해공단이 강원랜드가 보유 중인 유보금을 부득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다”며 “두 기관의 통합으로 발생될 재무구조는 부채 총액이 6조923억 원으로 예상돼 동반 파산의 길로 가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이들은 “광해공단의 주요 재원인 강원랜드 배당금은 연간 약 600억 원으로 광물공사 연평균 부채액인 약 9000억 원의 6.7%에 불과하다”며 “아울러 1988년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인 광해복구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을 완료하지 않아 반드시 광해공단은 반드시 존치돼야만 한다”고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2008년 이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나서 약 47억달러를 투자했다가 19억달러 손실을 보고 2016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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