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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광주, 빛그린산단 적극 투자유치…3030억 R&D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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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및 부품 등 자동차 관련기업 투자 가능...500억 이상 투입시 최대 10% 보조]

머니투데이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사진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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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빛그린산업단지에 입주할 자동차 기업 유치에 나선다. 자동차전용산단인 빛그린산단에는 2021년까지 3030억원의 R&D 정책예산이 투입된다.

광주광역시는 완성차와 주요 부품생산 기업 모두가 빛그린산단에 투자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빛그린산단은 406만6000㎡(123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용산단이다.

광주시는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빛그린산단에 진행할 경우 투자액의 최대 10%를 투자 유치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사업으로 R&D 예산 303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투자유치대상은 완성차와 주요 부품생산 기업 모두를 망라한다. 소재·부품을 생산·조립해 완제품을 직접 조립하는 직접생산 방식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위탁생산하는 방식도 투자유치 대상이다.

투자 방식은 △1개 기업이 단독투자 △2개 이상 기업이 출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공동투자 △2개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설립하는 합작법인 등이 가능하다. 합작법인은 법인 지속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투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광주시는 지난달부터 국내·외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IR활동을 집중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투자유형을 집중 홍보하고, ‘노·사·민·정 결의문’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지난 7일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광주 노·사·민·정 결의문’은 △적정임금 실현 및 선진 임금체계 도입 △입주업체의 생산고용 안정과 유연한 인력운영 도모 △사업장별 ‘상생노사발전협의회’ 구축 △ 노사분쟁 예방․중재 기능 적극 수행 등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다.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기반으로 노사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를 대거 늘리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광주 투자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투자의향 기업들이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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