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963에서 열린 부산비엔날레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줄리언 오피의 페인팅, 조형물, 미디어 아트 등 61점을 선보인다.
줄리언 오피는 1980년대 건축물이나 도시생활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소재들을 재해석한 독특한 사물 조각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직접 촬영한 인물과 장소를 컴퓨터를 활용해 공공 사인물과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인물 형상을 만든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줄리언 오피는 F1963을 방문하고 "F1963은 분주하고, 경쾌하고, 젊은 도시를 반영한다"며 "공장 내부 공간으로부터 공원, 도시, 시민들로 뻗어 나가는 프로젝트를 이번 전시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낡은 공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F1963 석천홀 중심에는 관람객을 작품 안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는 '중세 마을'(Medieval Village) 조각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F1963 관계자는 "'전시는 단지 작품들의 무리가 아니라 스토리와 체험'이라는 줄리언 오피의 기획 의도대로 관람객들은 조각, 영상, 페인팅 작품 등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주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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