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은 한국과 중국 |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았는 지와 관련해 즉답을 꺼렸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알려줬느냐는 질문에 "국제사회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나타난 적극적인 변화에 매우 주목하고 있고 우리도 여러 차례 중국의 입장을 소개했다"고 운을 뗐다.
루 대변인은 "우리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중국은 유관 각국과 한반도 정세 완화를 어떻게 추진할지와 북핵 문제가 어떻게 조속히 정치적 해결로 돌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이라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한국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만나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설명한 반면 북한은 아직 방중해 이를 설명했다는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루 대변인은 연합뉴스 기자가 정의용 실장의 방중에 거는 기대를 묻자 "한국 특사단이 와서 현재 유관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방중 사실만 간략히 확인했다.
preside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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