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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비트코인 지금]정부 규제에 고꾸라진 알트코인…회복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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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리플, 각각 100만원·1000원선 밑돌아

아시아경제

7일 서울 중구 다동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 고객센터에 설치된 스크린에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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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전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통화) 시세가 '심리적 마지노선' 밑으로 크게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도 가까스로 1000만원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2일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과 리플의 경우 각각 2.31% 오른 79만8000원, 0.79% 오른 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 1000원선을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7.15% 오른 105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930만원선까지 밀렸지만, 심리적 마지노선 1000만원선을 가까스로 회복한 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50만원선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해외 시세도 마찬가지다. 가상통화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리플은 이날 각각 5.44% 오른 731.37달러에, 2.91% 오른 0.8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전 가격보다 9.74% 오른 9701.59달러에 거래되면서 1만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가상통화 시세가 크게 하락한 배경에는 전세계 정부의 규제가 꼽힌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일 거래소 등록을 주장했다. 오는 14일(현지시간)에는 하원 금융위원회 소위원회의 가상통화 및 가상통화 공개(ICO) 관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일본의 경우 문제가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 2곳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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