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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장흥군, 추억 따라 걷는 길 '장흥 벽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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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장흥군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성 중인 70~80년대 추억이 담긴 벽화거리 모습. 벽화거리는 '이야기 장흥만들기'를 주제로 장흥토요시장이 있는 장흥읍 예양리와 기양리 일원에 조성한다.(장흥군 제공)2018.3.1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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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장흥군은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970~80년대 추억이 담긴 벽화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벽화거리는 '이야기 장흥만들기'를 주제로 장흥토요시장이 있는 장흥읍 예양리와 기양리 일원에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현장조사와 주민협의를 거쳐 시안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초부터 벽화제작에 돌입했다.

벽화는 70~8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과 풍경부터, 당시 유행하던 인기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담벼락 중간의 창문과 기둥 등 주변 환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벽화 구성은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현재 120면 가량의 벽화가 마을 담장을 장식하고 있으며, 추가로 160면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하늘벽화봉사단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활기를 얻고 있다. 장흥읍은 구도심으로 변한 예양리와 기양리 일대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마을이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시장의 관광객들의 동선이 인근 마을까지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벽화거리 외에 장흥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옛터 이야기판'도 장흥읍 53곳에 설치한다. 예양공원에는 자료수집과 고증을 거쳐 가사문학 시가비를 설치하는 등 '문화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벽화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지역 이미지를 전하고,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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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장흥토요시장이 있는 장흥읍 예양리와 기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장흥 벽화거리'. 군민들이 벽화를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는 등 벽화거리를 둘러보고 있다.(장흥군 제공)2018.3.1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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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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