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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숫자녀 계숙자’ 전혜빈♥안우연 로맨스, 여성에 던질 공감메시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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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녀 계숙자 전혜빈 안우연 사진=MK스포츠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여성 중심 형태의 새로운 로맨스물이 탄생했다. ‘숫자녀 계숙자’가 30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대중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드라마 ‘숫자녀 계숙자’(감독 김형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형섭 감독과 배우 전혜빈, 안우연이 참석했다.

‘숫자녀 계숙자’는 30대 여성들의 과감한 현실 고백과 판타지가 혼재하는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는 ‘숫자녀’의 좌충우돌 철벽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김형섭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여혐 문화가 생기고 2018년이 됐는데 가족오락관처럼 남자 대 여자로 싸우고 있고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약자에 위치해있는 여성들에게 공감되고 힐링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걸 이야기 해볼까하다가 여혐 중에 여성의 속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더라. 속물의 정점을 캐릭터로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극중 계숙자 역을 맡아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끌어 나간다. 안우연은 남자주인공 이해준으로 분해 전혜빈과 러브라인 호흡을 맞춘다.

전혜빈은 “모바일 드라마가 처음 있는 일이어서 고민을 아무래도 하게 됐다. 대본이 너무너무 좋아서 받는 순간 단숨에 읽어나가게 됐다. 캐릭터 자체가 공감 포인트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숙자를 연기하면서 저 또한 할 말 다 하고 시원한 사이다 같은 캐릭터로 통쾌한 복수를 대신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완벽한 철벽녀이지만 가슴 아픈 사연을 통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우연은 “이번에 연하남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귀여운 연하남이지만 동생 같고 애기 같으면 남자로 안 느껴지는 게 있어서 남자다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게 캐릭터의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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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숫자녀 계숙자 포스터


드라마에는 30대 여성들의 과감한 현실 고백과 판타지가 혼재한다. 각 에피소드들은 실제로 30대 여성들이 현재 사회에서 겪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의 시각으로, 그들이 직접 겪고 말하는 사랑, 상처, 욕망 등을 통해 보다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게 제작진의 계획이다.

김 감독은 “조금 더 로맨스의 진행, 사건의 진행이 타 드라마보다 여성중심적이다. ‘숫자녀 계숙자’에 관련된 서사와 일상 여성들이 겪는 이야기가 더욱 에피소드화 돼 있다. 편하고 공감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숫자녀 계숙자’만의 강점을 꼬집었다.

전혜빈 역시 “매 에피소드마다 공감하는 몇 개의 장면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직장 여성들이 겪는 육아 문제, 갈등 등이 있는데 그걸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못했지만 친구들을 볼 때마다 겪은 걸 봐왔다. 그런 이야기가 풀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숫자녀 계숙자’는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두 편이 나란히 첫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한 편씩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독점 공개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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