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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신임 칠레 대통령 "조기 방한 희망…한반도 평화시대 조속히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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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특사, 피녜라 대통령에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

아시아투데이

세바스티안 피녜라 신임 칠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태평양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의 의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손을 흔들고 있다. / 산티아고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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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신임 대통령이 조기 방한 의사와 함께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및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진영·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칠레 신임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단은 11일(현지시간) 칠레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우리 특사단은 10일 피녜라 대통령을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경제, 통상, 인프라, 문화·인적교류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실질협력 증대를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진영 의원은 1962년 수교 이래 다져온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가 피녜라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가일층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자원개발, 에너지 및 인프라 건설 등 칠레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 또한 더욱 증대돼 칠레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 국민들에게 경외감을 표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그는 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대칠레 투자 증대를 환영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구축 및 남북관계 개선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칠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피녜라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핵위협 없는 한반도 평화 시대가 조속히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양측은 기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칠레 FTA 개선,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등을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사단은 12일 칠레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 최근 남북관계 진전 현황 등에 관해 설명하는 동시에 한·칠레 관계 발전을 위한 칠레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역할과 기여를 당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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