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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광주시 "자동차 전용, 빛그린산단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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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투자유형에 파격적 보조금까지 제시

연합뉴스

빛그린 산단 토지이용계획도[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빛그린산단에 투자할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는 최근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이어 국내외 35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내문에는 투자유치 대상, 제조방식, 투자방식 등을 담았다.

주요 유치 대상 기업은 완성차 기업은 물론 주요 부품생산 업체다.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나 완성차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하고 부품 등을 생산업체도 환영한다.

1개 기업이 단독투자하거나 2개 이상 기업이 공동투자, 또는 2개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합작투자도 가능하다.

500억 이상 대규모 투자를 하면 투자액의 최대 10%까지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특히 빛그린산단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될 기업을 유치,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기반으로 노사상생 문화를 정착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입주하는 관련 기업은 기존 자동차 관련 업체와 임금 등에서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광주 광산구 삼도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걸쳐 있는 빛그린산단은 406만㎡ 규모로 2019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빛그린 산단에는 2021년까지 3천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기업 투자의 매력이 작지 않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정착하는 산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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