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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암 조기 진단키트 개발 벤처 하엘(HAEL),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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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하엘(HAEL)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하엘은 한국연구재단 생명공학단장을 역임한 김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6년 7월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백질을 응용한 암 진단키트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엘은 12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간사 선정 협의를 마치고 상장 주간사를 한화투자증권으로 선정했다.

조선비즈

하엘 제공




김성중 하엘 경영기획팀 부장은 “제품 출시 등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기 위해 기업공개를 한다”며 “상장 주간사가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기업 공개를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엘이 상용화를 위해 개발 중인 암 진단키트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암 진단 결과를 볼 수 있는 IT-BT 융합 차세대 진단 플랫폼으로, 혈액 한 방울만으로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RPS3’ 단백질을 수치화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후 암 재발 가능성 등을 추적 관찰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이는 김준 하엘 대표와 고대안암병원,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가 공동 연구·개발해왔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암 진단키트는 대부분 대형장비에 의존하고 검사 시간도 상당기간 필요해 일반인이나 환자 개개인이 자신의 암 발생 유무, 악성·전이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하엘 측의 설명이다.

하엘은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내부 실사(Due-Diligence)를 시작으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 제출과 상장위원회의 심의,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가 결정, 청약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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