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오늘 한국GM 실사 킥오프 미팅 개시"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성동조선, STX조선 처리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12일 한국GM 실사 킥오프 미팅에 들어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사와 관련된 킥오프 미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실사와 관련한 확약서의 상세 내용에서 양측 간 다소 의견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부분에서 합의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 베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나 많은 얘기를 했다고 전하고, "GM이 경영정보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해 시정할 것이며 앞으로 상호신뢰 하에 정보 투명성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실사와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점을 도출했다. 산은 관계자는 "GM이 약속한대로 성실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최대한 충실히 협조하여 실사가 원만히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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