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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韓 2월 펀드 순자산 537조원(-4.1조)...'채권형, MMF' 순유출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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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월 펀드 순자산 규모가 536.8조원으로 전월대비 4.1조원 감소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했다.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순유출돼 2월 펀드 순자산이 1월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기관 및 외국인 매도세로 주도주가 없었다"면서 "KOSPI는 2427.36포인트, KOSDAQ은 857.06포인트(2월28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소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2월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8조원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채권시장 약세 등에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채권형펀드 2월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0.5조원 줄었다. 글로벌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2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이 1월 말과 비교해서 0.7조원 증가(+0.1%)한 526.7조원이었다. 또한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1조원 감소(△0.8%)해 536.8조원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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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주식형은 국내, 해외 모두 순자산이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3.5조원,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0.3조원 줄어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3.8조원 감소(-4.2%)한 85.5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채권시장 약세로 반사 이익을 얻었다. 2월 한 달간 0.9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증시가 하락하면서 순자산은 3.5조원 감소(-5.3%)한 63.0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엔 0.2조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하지만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0.3조원 감소(-1.2%)한 22.5조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4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은 0.5조원 감소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2월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0.5조원 감소(-0.5%)한 94.3조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재간접, 파생상품, 부동산, 특별자산 그리고 혼합자산 등 다수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관련 유형별로 순자산이 모두 0.3조~1.5조원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MF는 법인 MMF 자금이 감소해 한 달 동안 5.2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MMF 2월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5.1조원 감소(-4.2%)한 116.6조원을 기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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