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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한이결’ '♥정대세' 명서현, 친정 모욕한 시모에 상처 "이러다가 극단적 선택하는 구나"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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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명서현이 심각한 고부갈등으로 인해 과거 극단적 선택을 할 뻔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스타 부부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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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정대세는 장인어른에게 “서로가 속마음 때문에 싸우고 있었다. 지금 처가살이를 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서현이한테 행복한 일이지 않냐. 장모님 장인어른도 딸이랑 같이 살게 되고. 그런데 저를 본가로 못 가게 하고 애들도 못 가게 한다는 건 저를 완전히 우리(고향) 집에서 빼내려고 하는 거지 않냐”라고 아내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이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 받고 화가 나고.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다. 저는 솔직히 언젠가 진짜로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 그게 풀리지 않으면 저는 서현이하고 결혼생활 못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고 놀란 이혜정은 “장인한테 저런 얘기를”이라며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장인어른은 “정신적인 싸움을 하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같이 가정을 꾸려나간다는 마인드로 생각해서 정서방이 조금씩 풀어나가야지. 한번 갈 때까지 가보자는 평행선으로 가면 해결이 없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용만은 “아버님이 현명하게 얘기해주신다. 심한 얘기였는데 충격적인 얘기였는데 사위가 할 얘기가 아닌데 사실. 그래도 잘 풀어주신다”라고 감탄했다.

해결되지 않는 갈등에 결국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로 했다.

아내가 먼저 상담을 받았고, 명서현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이랄까. 가장 큰 문제가 시어머니와 저의 갈등이다. 이게 해결되지 않다 보니까”라고 심각한 고부갈등을 털어놓았다.

“시어머니와 어떤 갈등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연애 시작하고 4개월쯤 되었을 때 인사를 오라고 하셨다. 바로 일본으로 갔다. 인사하면서 들어갔는데 첫마디가 대세는 올라가라고. 너무 무서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 하신다는 말씀이 대세가 왜 좋니. 결혼하면 생활비는 내가 관리한다. 키는 몇 cm니, 체중은. 너무 무서웠다.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무릎 꿇고 어머니랑 2시간을 얘기하고 나를 시집살이를 각오하셨구나. 감당할 수 있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정대세는 “처음 듣는다. 당연히 서현이한테 좋은 얘기를 했겠거니 생각했다”라며 놀란 눈치를 보였다.

명서현은 “네가 정씨 가문의 며느리로 들어온 게 너무 수치스럽다. 너 같은 여자애가 들어온 게 난 너무 싫다. 그게 거의 입버릇이었다. 네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 대세는 이렇게 착한 아들이었는데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 때리시거나 한 적은 전혀 없는데 이런 말들”이라며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저한테만 뭐라고 화를 내거나 욕하시면 되는데 너는 그런 가정교육을 받아서. 저희 부모님 얘기를 하시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 거다. 너희 엄마는 뭘 배웠길래 널 이렇게 키웠니. 제가 되바라진 행동을 한다든지 어머니한테 경거망동한 행동을 하면 이해가 갈 텐데. 내가 뭘 했다고 우리 엄마, 아빠를. 저희 부모님을 욕하시면 후벼 파는 느낌이다. 가슴이 막 송곳으로 파는 것처럼 통증이 오면서 구역질이 난다”라고 트라우마를 밝혔다.

명서현은 “제가 일본에서 아무한테도 상의를 못해서 혼자 끙끙 앓다가 이러다가 자살하는 구나. 생각이 드는 거다. 아이들이 있는데”라고 과거 극단적 상태를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는 우선 아이들이 친조모를 만나는 것에 대한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처가살이에서 벗어나 분가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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