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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2월 전체 펀드 순자산 전월比 4.1조 감소…주식형 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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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무역·채권시장 약세…증시불안이 원인

뉴스1

(금융투자협회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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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지난 2월 국내 펀드 시장에서 설정액은 소폭 늘었으나 순 자산은 전월(1월)보다 4조10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채권시장 약세로 자산가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 자산은 전월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53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 설정액은 전월보다 7000억원(0.1%) 증가한 526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식형 펀드 순 자산은 전월보다 3조8000억원 감소한 8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시장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에 2월 한 달간 9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순자산은 3조5000억원 감소한 63조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순 자산은 전월보다 500억원(0.5%) 감소한 94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내외 금리가 오르자 국내채권형 펀드에서 4000억원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보다 400억원 감소한 83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채권형 펀드에선 2000억원 자금 순유출,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선 법인 MMF 감소로 5조2000억원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보다 5조1000억원(4.2%) 줄어든 1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와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는 각각 8000억원, 1조5000억원,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 자산도 3000억원, 1조4000억원, 1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파생상품펀드는 6000억원 자금이 들어와 순 자산은 전월보다 1조3000억원 늘었고 혼합자산펀드는 1조1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돼 순 자산은 9000억원 증가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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