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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인천교육감 진보성향 단일후보에 도성훈 前동암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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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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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선출됐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12일 도 전 교장을 단일 후보로 발표했다.

추진위는 지난 9∼11일 도 전 동암중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를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을 치렀다.

시민참여단 투표(60%), 일반시민 1000명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 투표(10%)를 합산한 결과 도 전 교장이 51.23%를 득표해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도 전 교장은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9400표를 얻었고, 여론조사 51%, 정책배심원단 투표에서 37%를 차지했다.

반면 임 교사는 시민참여단 투표에서 8200표, 여론조사 48%, 정책배심원단 투표에서 63%를 각각 득표해 총 48.76%를 얻는데 그쳤다.

도 전 교장은 "촛불혁명의 완성은 교육혁명에서 비롯된다"며 "교육불평등, 학교폭력, 비인권적 학교문화, 부정부패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공개 모집한 뒤 여론조사와 회원 투표를 50%씩 반영해 단일 후보를 뽑을 방침이다. 경선은 다음 달 초 있을 예정이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이 이 단체 경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 후보로 거론된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의 단일화 경선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도 지난 6일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후원 기부금, 선거 펀딩, 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하겠다"며 진보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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