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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삼척산불서 드론 맹활약…생생한 영상 찍어 진화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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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월 삼척산불 화마 속 진화대의 사투
[삼척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지난 2월 강원 삼척 노곡·도계 산불현장에서 무인항공기(드론)가 맹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산불은 해발 500m에 이르는 산 정상에서 발생해 진화대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산불 발생지역 산세가 워낙 험해 닷새간의 진화 과정에서 중상 1명, 경상 14명 등 모두 15명이 다쳤다.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2월 11일 일몰로 진화헬기가 철수하자마자 드론을 투입해 생생한 산불현장 상황을 촬영했다.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 제공]


드론 영상 자료는 헬기 투입 지역, 저지선 구축 등 다음날 체계적인 진화작업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

드론은 산불이 완전히 꺼진 지난달 15일까지 닷새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 상공을 비행했다.

진화 이후 산불 피해면적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도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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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산불 현장으로 투입되는 진화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삼척시 노곡과 도계에서 발생한 산불의 산림피해면적은 노곡 161㏊, 도계 76㏊ 등 모두 237㏊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7천140㎡) 332개나 되는 면적이다.

삼척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12일 "드론이 산불 확산 저지와 진화작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인화물질 단속·제거 등 앞으로 산불예방에도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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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삼척산불 피해지
(삼척=연합뉴스)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가 무인항공기(드론)으로 촬영한 지난 2월 강원 삼척시 노곡면 산불 피해지역 모습. 2018.3.12 [삼척국유림관리소 제공=연합뉴스] byh@yna.co.kr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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