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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지난해 전력수요 증가에도 발전설비 절반가량 가동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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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력수요가 예년보다 늘었지만 국내 발전설비의 절반가량은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2017년 발전설비 연평균 이용률은 2016년 이용률(61.6%)보다 7.4%포인트 하락한 54.2%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1년(73.9%)보다 19.7%포인트 낮은 수치다. 2017년 평균전력 사용량은 63.2GW로 2016년(61.6GW)이나 2015년(60.2GW)보다 많았다.

이는 국내 발전설비 규모가 2016년 105.8GW에서 2017년 116.9GW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발전설비가 큰 폭으로 확충되면서 설비이용률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석탄발전 이용률이 크게 떨어져다. 특히 원전 10기 가량이 예방정비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원자력발전 이용률은 2016년 84.5%에서 2017년 74.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석탄발전 이용률도 전년보다 5.9%포인트 줄어 78.5%를 기록했다.

전력업계에서는 ‘전력 피크’를 의식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기보다 수요자원거래제도(DR)를 활용해 효율적인 전력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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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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