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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강화군,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강화고려문화축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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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전시회· 팔관회· 삼별초 출정식· 팔만대장경 이동과정 재현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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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오는 27일부터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군은 이번 축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오는27일부터 5월 29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삼별초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3세기 고려의 수도였던 강도(江都) 시기와 삼별초를 재조명하기 위해 강화에서 진도, 제주, 일본까지 여정과 국내외 기관에서 출품한 300여 점의 삼별초 관련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7월 28일과 29일에는 강도시기의 문화와 생활사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승천포에서 고려궁지까지 강화천도 당시 이동과정을 체험하는 천도길 걷기 행사와 몽골의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의 이동과정이 재현된다.

또한고려시대 국가행사인 팔관회와 삼별초 출정식이 재현되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리고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강화미술관에서 개성과 강화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보는 '강화 개성 유물유적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강화도서관에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강화군이 주최하는 학술강연회가 열린다.강연회에선 '강도의 실체와 문화'라는 주제로 국내 최고 연구자들이 도성체계, 자연지리, 정치, 문화유적, 불교문화, 도자문화 등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강화에는 고려시대 39년간(1232년~1270년) 궁으로 사용했던 고려궁지(사적 133호)를 비롯해 강화산성, 홍릉, 석릉, 가릉, 곤릉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는 고려의 수도였을 뿐만 아니라 대몽 항전 등 조국 수호와 국난극복의 현장'이라며 '강도시기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쿠키뉴스 권오준 goj555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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