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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에서 술에 취해 전처의 아파트에 찾아갔던 40대 남성이 23층 가스 배관에 매달렸다가 3층에서 추락했다.
A(41)씨가 전부인 B 씨의 집에 찾아간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A 씨는 술에 취한 채로 B 씨에게 만남을 요구하며 아파트 23층 창문 근처 가스 배관에 매달려 소란을 피웠다. 당시 A 씨는 옥상인 25층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B 씨는 경비실에 신고했고, 경비원이 오는 동안 A 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이를 확인한 경비원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배관을 타고 내려오던 중 힘이 빠진 A 씨는 10m 높이의 3층에서 추락했다. 결국, A 씨는 허리를 다쳤고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경찰은 현재 병원 치료를 마친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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