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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리틀 포레스트'부터 '지만갑'까지, 3월 극장가 강타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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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리메이크 작품들이 3월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은 개봉 첫 주 주말 5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관객 수 65만 명을 넘어섰다.


'사라진 밤'은 아내(김희애 분)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분)이 몇 시간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체보관실에서 아내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


원작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EL Cuerpo)'. 죽은 아내의 시신이 사라진다는 다소 기이한 설정이지만 충격적인 반전과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의 탄탄한 연기력은 덤.


지난달 28일 개봉해 호평을 받고 있는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역시 리메이크작이다. 일본의 모리 준이치 감독이 연출한 2부작 영화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과 '리틀 포레스트:겨울과 봄'을 한 편으로 엮었다.


제작비 15억이라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개봉 2주차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세 배우의 연기력과 자연과 음식의 향연이 더해지며 '힐링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승승장구 중이다. 원작의 감독판 '리틀 포레스트:사계절'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동명 일본 영화를 다시 만든 작품이다.


비 오는 날 돌아오겠다며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고 남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물. 원작의 서사는 그대로 살리면서 한국식 로맨스를 입혔다는 평이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예매점유율 29.5%로 예매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메가박스 플러스엠, 씨네그루,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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