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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배드민턴 안세영, 전국체전 결승 불참…“무릎 상태 완전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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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지난 8월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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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2일 경남 밀양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이 열렸다. 삼성생명은 김천시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안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앞서 전국체전 예선과 8강, 4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결승전 출전도 유력했으나 경기 당일 갑작스럽게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안세영은 전국체전을 치르며 무릎에 이상을 느껴 메디컬 체크 후 소속팀 훈련장인 경기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로 이동했다.

안세영을 지도하는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은 “(안)세영이의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아 보호 차원에서 결승전 엔트리에서 빠졌다”며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음 주 덴마크오픈은 예정대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24 덴마크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국한다. 덴마크오픈은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표팀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의사 결정 체계 등이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저해한다는 작심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국내외 대회에 모두 불참하며 휴식과 재활에 힘을 쏟다가 2개월 만에 전국체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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