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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서산 동부시장 상인들 "터미널 이전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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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산 동부시장 상인회 등 터미널 이전 반대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서산 동부시장 상인회 등은 12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복합터미널 이전 반대 및 추진 백지화를 촉구했다. 2018.3.12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 동부시장상인회 등 터미널 주변 상인들로 구성된 '복합공용터미널이전결사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12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산시는 복합터미널 이전 추진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김경동 동부시장상인회장은 "공용터미널 이전은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시민의견 수렴과 면밀한 분석을 거쳐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뒤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산은 중심지 반경 1km 안에 병원, 주택, 학교 등 모든 도시기능이 있어 터미널이 신도심으로 이전하면 원도심 지역공동체가 붕괴한다"며 "터미널 이전은 인구 25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와 감사원, 수사기관 등은 이전 예정지로 거론되는 수석동 일대에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이유를 조사해 투기행위가 적발되면 이익을 환수,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산시는 수석동 일원 86만㎡에 2022년까지 1천403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8천500명, 3천256가구를 수용하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시민 의견 수렴과 조사·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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