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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美 맨해튼서 헬리콥터 강으로 추락…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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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용도 대여…목격자들 "빠르고 낮게 날아"

뉴스1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강에 추락한 헬리콥터. <출처=뉴욕포스트 갈무리>© News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강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최소 2명이 숨졌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날 오후 7시쯤 루즈벨트 섬 북단 이스트강에서 6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한 대가 추락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보통의 경우보다 더 낮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비행 중이던 이 빨간색 헬리콥터는 갑작스럽게 강으로 추락한 뒤 전복됐다.

헬리콥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 조종사가 탈출해 전복된 헬리콥터 위로 올라가 도움을 청했고 예인선과 구조대가 즉각 출동했다.

구조된 5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강의 유속은 초속 2미터, 수온은 섭씨 4도 내외였다.

예인선은 구조가 끝난 오후 9시30분쯤 끌어올린 헬리콥터를 동부 34번지 소재의 이착륙장으로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헬리콥터는 유로콥터 AS350로 '리버티헬리콥터스' 소유 항공기로, 개인이 사진 촬영을 위해 대여해 운행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헬리콥터 대여 외에도 관광과 출퇴근 등을 목적으로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헬리콥터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강에 추락한 헬리콥터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파견된 경찰 병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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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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