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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지금까지 이런 전쟁은 없었다...'아동 피해' 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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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을 넘긴 가자 전쟁으로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 최악 수준의 아동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난민촌에는 팔레스타인 피난민을 위해 마련된 텐트들이 모래땅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이곳에서는 음식도 물도, 최소한의 생활 필수품도 구할 수 없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배고픔과 공포에 시달립니다.

[소니아 아부 팔레스타인 난민 : 우리는 폭격 소리, 여성과 어린이들의 신음, 한숨과 함께 잠들고 깨어납니다. 아이들은 왜 그리고 누구를 위해 이런 일을 당하고 꿈과 미래를 포기해야만 했습니까?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한 걸까요?]

가자전쟁 1년 동안 여성 6천 명, 어린이 만천 명이 숨졌습니다.

아동 희생자 수는 최근 20년 동안 발생한 그 어떤 분쟁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시리아 분쟁 첫 2년 반 동안 어린이 희생자 만천 명이 발생한 기록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게다가 이 수치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실종자, 그리고 폭격 잔해에 묻힌 2만여 명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만5천 명이 넘는 어린이가 부모를 잃었고 폭격으로 크게 다친 어린이도 많습니다.

[브라기 굿브란드손 유엔 아동권리위 부의장 : 지금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대규모 아동 인권 침해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시작 이후 평균 3시간마다 폭발성 무기로 가자지구 민간 인프라를 공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6일 동안의 일시 휴전 기간을 빼고 1년 내내 폭격이 없는 날은 단 이틀뿐이었습니다.

가자지구 36개 병원 가운데 17개만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가자지구는 물론 서안와 레바논, 골란고원까지 대규모로 폭격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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