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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산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2.5兆 특별자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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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비전 2280 정책의 일환…해외직접투자·M&A·컨설팅·우대금리 등 파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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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성동조선, STX조선 처리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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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산업은행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에 2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수혈한다. 정부의 '중견기업 비전 2280(2022년까지 월드챔프 1조클럽 80개, 중견기업 5500개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추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산은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KDB 글로벌 챌린저스(Global Challengers) 200'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예비중견·중견기업 200여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서 '예비 중견기업'은 설립 7년 초과 및 매출액 300억 초과 중소기업을 말한다.

산은은 선정된 기업에 2조5000억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과 M&A·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별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특히 여신업무와 산업분야에 경험의 폭이 넓은 시니어급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선정 기업을 지원하는 '여신PB' 업무도 제공한다. 지원 기업 유형은 총 3가지로 분류했다. 내수형 기업은 '미래신성장형 기업', 수출형 기업은 '해외진출형 기업', 초기 성장 중견기업은 '글로벌 중견형'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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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공조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련 부처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KOTRA 등과의 사업 연계를 통한 지원 정책 간 시너지를 늘릴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우수한 기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환경 조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한국경제 중추인 중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금융 기업간 협력을 통한 총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 동력 육성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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