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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국내 에이즈 환자 이성간 성접촉에 더 많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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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HIV에 감염되거나 감염 후 에이즈로 진행된 환자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이성 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HIV/AIDS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는 1만1천439명이며, 남성이 92.8%를 차지합니다.

2016년 새로 확인된 내국인 감염인 1천62명 가운데 94%가 남성이었습니다.

감염 내국인의 응답을 토대로 역학조사 한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712명은 모두 성 관계로 인해 감염됐고, 수혈이나 혈액 제제, 마약주사 공동사용 등에 의한 감염 보고사례는 없었습니다.

712명의 감염 경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성 간 성접촉이 54.3%로 동성 간 성접촉보다 많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경로를 확인해보면, 이성 간 성접촉이 동성 간 성접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의 위험성을 지속해서 교육,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HIV 감염인 중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거나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일컫습니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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