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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제주4·3 유족 37명,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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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4·3 유족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위촉
(제주=연합뉴스) 12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식에서 이석문(왼쪽) 제주교육감이 유족 명예교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8.3.12 [제주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atoz@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2일 제주4·3 희생자 유족 37명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위촉했다.

명예교사는 4·3희생자유족회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들은 교육을 희망한 초·중·고교를 방문, 학교나 현장체험학습 장소 등에서 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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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족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로 위촉
(제주=연합뉴스) 12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식 후 위촉장을 받은 4·3 유족들과 교육청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3.12 [제주도교육청 제공=연합뉴스] atoz@yna.co.kr



올해 1학기 유족 명예교사 수업을 신청한 학교는 70개교다. 교육 횟수와 시간은 115회, 140시간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운영하는 명예교사에 대한 평가와 효과가 좋아 신청 학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4·3 1세대인 명예교사들이 4·3에 대한 기억과 경험, 교훈만이 아니라 제주 고유 전통문화와 농경문화, 제주어 등을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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