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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국당 천안시의원 등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완구 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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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전 사장으론 이기기 어려워…이 전 총리가 충청권 바람 일으켜야"

연합뉴스

이완구 전 총리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자유한국당의 길환영 전 KBS 사장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전략공천 추진과 관련해 천안시의원과 천안 출신 도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한국당 천안시의원에 따르면 천안을·병 당협위원장, 천안시의원, 천안 출신 도의원 등 14명이 지난 10일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하고 6·13 지방선거와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길환영 전 사장으론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해당 선거구는 물론 충남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승리하려면 이완구 전 총리 출마가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말했다.

그는 "이런 의견을 조만간 중앙당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도의원도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총리는 비록 '성완종 리스트'로 총리에서 낙마했지만 대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충남도정도 잘 이끌었다"며 "충남 정치 1번지인 천안갑 재선거에 출마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인 유진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인물과 상관없이 전략공천은 절대 안 된다"며 "공정한 경선을 거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대표가 길환영 전 KBS 사장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자료사진]



길환영 전 KBS 사장은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천안시 한 선거구에 출마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포기한 전력이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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