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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SRT에 가장 많이 놓고 내리는 물건은 '휴대폰'…3월에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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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2017년 고객 유실물 현황 분석
봄과 휴가철 유실율 높아…3월 1만명당 평균 5.7건

아시아경제

월별 유실물이 많은 품목.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서발고속철도(SRT)에 가장 많이 두고 내리는 물건은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춘곤증이 밀려오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분실 비율이 높았다.

SR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고객 유실물 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9189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 고객 1만명당 유실물 개수는 평균 4.7개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이 2019건으로 21.9%를 차지했다. 절반 이상이 휴대폰으로 1017건을 놓고 내렸다.

유실물은 계절별로 달랐다. 짐이 많은 1월에는 '가방류'가 다른 달에 비해 높았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봄여행을 떠나는 3월에는 '도서류'와 '식품류'가 많았다. 옷이 가벼워지는 6월에는 휴대폰 등 '전자제품류',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8월에는 '지갑카드류'가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월별로는 3월이 5.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행을 많이 떠나는 8월 5.6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5.5개 순이었다.

접수된 유실물 9189건 중 5059건(55.1%)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휴대폰은 1017건 중 713건(70.1%)이 회수돼 비교적 높은 인도율을 보였다.

SRT에서 습득된 유실물은 수서역 유실물센터에 1개월 동안 보관된다. 이는 SRT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관기관 이후에는 관할 경찰서로 이관돼 경찰청 유실물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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