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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Oh!쎈 현장] 이유영, 연인 故김주혁 질문에 힘겹게 꺼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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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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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이유영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했다.

1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유영은 지난해 10월 연인 사이였던 고(故) 김주혁의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MBC 2부작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 출연을 확정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오는 4월에는 '나를 기억해'도 개봉한다.

이유영은 촬영 중 힘들었던 일화와 NG가 많이 났던 장면,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 등을 공개했다. 앞서 스릴러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이번 작품에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날 이유영은 고 김주혁 사건을 겪은 뒤, 4개월 만에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해 잘 만나고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30일 김주혁이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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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재진은 "김주혁 씨 사고 이후에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유영은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마음을 가다듬은 이유영은 "(고 김주혁은) 여전히 그립고,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분이라서 지금도 어디선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보다가 바쁘게 살고 싶어졌다. 다음 작품이 불어를 공부해야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이유영은 "요즘 계속 바뀌는데, 내 자신에게 떳떳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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