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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SK케미칼, 자체 개발 '친환경 소재' 수소차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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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K케미칼 제품은 차량 내장재로 사용 가능하다. / 제공 = 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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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전기차 (FCEV)에 내장재로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SKYTRA’는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에서 추출된 바이오 원료를 첨가해 소재 물성을 강화시킨 친환경 소재다.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복합재의 친환경적인 특성은 친환경 연료 자동차인 차세대 수소차의 컨셉과도 부합했다.

수소차는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만든 전기로 모터를 구동한다.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100%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다. 오히려 주행 중 깨끗한 산소를 유입시키기 위해 고성능 공기필터가 부착돼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1km 주행 시 수소차 한 대당 미세먼지 20mg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수소차에도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적용됐다.

행사용 수소차의 스티어링 핸들·윈도우 스위치패널·문 손잡이 및 센터페시아 등의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적용된 것이다. 자동차 내장재는 피부와 직접 접촉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밀폐 상태로 운전하게 되는 차량 내부 환경의 특성 상 친환경 내장재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이번 수소차 공급을 계기로 SK케미칼은 향후 5년 간 매년 3000대씩, 총 약 1만5000대의 수소차 등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할 계획으로 총 1000톤 이상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5년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SK케미칼은 지속적인 용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차종과 부품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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