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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현대차 신형 싼타페 계약대수, 17일만에 2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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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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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사진)가 돌풍을 넘어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단기간에 계약대수 2만대를 뛰어넘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맹주인 기아차 '쏘렌토'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가 지난달 21일 출시이후 영업일기준 17일만에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택시 등 법인판매 비중이 적지않은 세단시장에서 신형 그랜저 IG가 4일만에 2만대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중형 SUV에선 쉽지 않은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싼타페 판매대수 5만1661대와 비교하면 40%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해 쏘렌토(7만8458대)와 판매격차가 2만대이상 벌어졌지만, 올해는 6년만에 선보인 풀체인지 4세대 모델로 가파른 추격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올해 싼타페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형이 출시된 지난달 판매대수는 4141대로 전달대비 40%증가했다. 쏘렌토는 지난달 5853대가 팔렸지만, 전달에 비해 0.9% 감소해 판매량이 정체국면이다. 신형 싼타페 판매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이달부터 쏘렌토와 초접전이 예상된다.

인기의 비결은 높은 가성비를 갖춘 패밀리SUV라는 점에 있다.

실제 계약고객의 60%가 30~40대이다. 기존 싼타페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형 싼타페에서 가장 많이 게약된 모델은 65%를 차지한 '2.0 디젤'로 개선된 'R엔진'을 탑재해 복합연비가 L당 13.8㎞에 이른다. 전트림 가운데 가장 많이 계약된 모델은 계약2.2 디젤 '프레스티지'로 22.4%를 차지했다. 최대출력은 202마력으로 200마력이 넘고, 복합 연비는 L당 13.6㎞이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과 비교해 기본가격은 120만원 가량 올랐지만, 가장 많이 찾은 프레스티지 최고급 모델 가격은 90만원 정도 인하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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