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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석한남씨,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 168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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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평대군행초서십폭병풍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고문헌 연구가인 동혼재(東昏齋) 석한남씨가 소장해 온 고문헌을 기탁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석씨가 기증한 고문헌은 안평대군 친필 병풍, 집현전 학자 최항(1409?1474)의 '불설무량수경' 등 133종 168점이다.

'안평대군행초서십폭병풍'은 조선 초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자 당대 제일의 서예가로 손꼽힌 안평대군 이용(1418?1453)이 1446년에 쓴 작품이다.

'불설무량수경'은 세조 임금이 사망하고, 그 다음해인 1469년(예종 1년) 봄에 임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쓴 것이다.

동혼재 석한남 선생은 한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오랜 기간 귀한 자료들을 모아왔으며, 평생 스승 없이 독학으로 한문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는 국민대학교, 예술의 전당, 추사박물관, 단재 신채호 기념회 등에서 자문을 했으며, 후학을 위해 유교경전을 비롯한 옛 글씨와 그림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석한남 선생께서 소장 자료를 국가문화재라는 인식하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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