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공윤권 부위원장 "경남도의회 권한 강화" 공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의회 직원 인사권 부여 등 4가지 약속

뉴스1

경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2018.3.12./뉴스1 © News1 남경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남도의회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첫 번째 공약을 내놨다.

공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민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경남도민의 대의기관인 경남도의회를 제대로 대접하고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공 부위원장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재임 4년 4개월을 돌이켜보면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남도의회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면서 "도의회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개인의 권력에 치우치지 않고 도지사를 잘 감시하고 견제해서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 재임 동안 도의회는 그야말로 도지사 하부기관에 불과했다"고 비판하며 "도의회는 일사불란하게 도지사의 명령의 따라 움직였고,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홍 전 도지사는 본인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방의회의 취약한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강화와 더불어 지방의회의 권한도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집행부와 의회의 건전한 균형이 잡힐 수 있고 도민들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 부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 Δ정무부지사(현 서부부지사) 추천권 부여 Δ경남도의회 직원 인사권 부여 Δ 주요 기관단체장 인사청문회 개최 Δ도지사 본회의 100% 참석 등을 공약했다.

공 부위원장은 "당선되면 도지사로서 저의 권한을 도의회 최대한 돌려드릴 것이며 그것이 곧 도민 존중의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